밴쿠버 | 루돌프 사슴코 버스들 연말 시즌 분위기를 담고 달린다
매년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이 되면 메트로밴쿠버를 달리던 루돌프 사슴코로 장식한 대중교통 버스들이 올해도 운행될 예정이다. 트랜스링크는 빨간 순록 코(red-nosed Reindeer) 버스 9대를 25일부터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투입된다고 발표했다. 연말 축제 분위기도 살리면서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이 되어 줄 장남감도 기부 받고, 또 전달해 주기 위한 이벤트로 36년간 '어린이를 위한 장난감(Toys for Tots)'라는 타이틀로 해 오던 이벤트이다. 트랜스링크의 케빈 퀸(Kevin Quinn) CEO는 "지난 2년간은 많은 가족들에게 특별히 힘든 시기였다"며, "직원들의 기여로 이어갈 수 있어 자랑스럽고, 이 버스들과 기부가 이번 연말 휴가기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미소를 찾아 줄 수 있기를 바란다"고 말했다. 순록 버스 이벤트를 통해 수 년간 8만 6912개의 장남감과 5만 500달러의 성금이 모금됐었다. 장난감을 기부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은 포장을 하지 않은 장난감을 12월 14일까지 3곳의 지정장소에 가져 오면 된다. 장소는 스타디움-차이나타운 역 컴패스고객서비스 센터, 커머셜-브로드웨이 고객지원 카운터, 그리고 시버스 워터프론트나 론스데이 퀴 시버스 터미널에 근무하는 직원 등이다. 또 이런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, 트랜스링크는 도로에서 루돌프 사슴 코 버스를 보면 사진으로 찍어 해시테크 #ReindeerBus를 달아 올려 줄 것을 당부했다. 표영태 기자밴쿠버 루돌프 루돌프 사슴코 연말 시즌 시버스 워터프론트